[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한 이날 새벽 연달아 회의를 소집해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과 관련해 심야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과 관련해 심야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6일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7시 25분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다시 회의를 소집해 침수 피해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인 5일 밤 대통령실에서 대기하며 심야에 회의를 열어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대처를 지시했다. 이어 오늘 오전 5시께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선조치 후보고의 자세로 신속하게 대응해달라고 윤 대통령은 지시했다. 또한 침수 발생 이전에 주민들의 사전에 대피시키고 도로 통제 등을 철저하게 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주민 한 분이라도 위험에 처할 거라고 판단되면 정부가 한 발 앞서 신속하게 나서 달라. 주민 안전에 더 몰입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수석은 “군과 경찰의 지원이 상당히 중요하다. 국방부와 경찰청에서는 지역별 협력체계에 따라 위험지역 주민에 대한 사전대피, 도로 통제에 더 철저하게 신경 쓰고자 했다”며 “포항에서 주민 신고로 신속대응부대로 활동하던 해병대가 특파돼 주민을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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