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관련해 스토킹방지법 보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지난 15일 신당역 역무원 살인사건 피의자 30대 남성 전모 씨가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로 호송돼 유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5일 신당역 역무원 살인사건 피의자 30대 남성 전모 씨가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로 호송돼 유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청사 출근길 브리핑을 통해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보도가 우리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작년에 스토킹 방지법을 제정해 시행했으나 피해자 보호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출장을 떠나기 전에 법무부로 하여금 이 제도를 더 보완해서 이러한 범죄가 발 붙일 수 없게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서울교통공사 직원 전모 씨가 20대 동료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전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신당역에서 1시간 10분 정도 기다리다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던 피해자를 뒤쫓아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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