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회담...북한 문제 등 논의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와 첫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과 한일 관계 개선 등이 논의됐다.

21일(현지 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UN)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자유와 인권, 법치 등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현안 해결을 위한 외교 당국 간 대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정상 간 소통도 지속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이 이날 북한 핵무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의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향후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3국 안보협력 논의도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일 정상회담에서 최대 관심사인 강제징용 배상과 같은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