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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14.10.24 금 19:04
사회
신종 퇴폐업소 ‘립카페’ 실체 추적
노재웅 기자  |  ripbird@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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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24일 (금) 20: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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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카페 전문 인터넷 홈페이지 화면.
[뉴스포스트=노재웅 기자] 신종 이색 남성 전용 공간 ‘립카페’가 서울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저렴한 가격, 파격적인 서비스, 짧은 소요시간 등 매력적인 구성으로 변모한 신종 유사성행위업소 ‘립카페’는 주머니 사정이 어렵고 바쁜 직장 남성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등장한 지 몇 개월 만에 서울·경기에만 100여 곳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과거 2009년 즈음 등장해 큰 인기를 누렸던 ‘키스방’을 연상케 하는 ‘립카페’는 과연 어떤 곳일까. ‘립카페’의 실체와 그 풍속도를 집중 취재했다.
 

단돈 3만원에 15분 커피타임 동안 짧고 굵은 ‘구강 서비스’로 손님몰이
안마의자·마사지·티타임 등 휴식 제공까지 함께 해 직장인 사이서 화제

이색 남성 전용 공간인 이른바 ‘립카페’가 얼마 전부터 서울 강남에 상륙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최근 인터넷 성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체험 후기들이 속속 올라오는 등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2009년 즈음 등장해 큰 인기를 누렸던 ‘키스방’을 연상케 하는 ‘립카페’는 과연 어떤 곳일까. 추락하는 경제 상황과 경찰의 수사 압박에도 끈질기게 버텨온 유사성행위 업소들은 갈수록 ‘더 짧게, 더 강하게, 더 싸게’를 외치며 변화를 모색해왔다. 그 결과물이 바로 지금의 ‘립카페’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변태업소
‘더 짧게, 더 강하게, 더 싸게’

올해 초 처음 등장한 ‘립카페’는 최근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유사성행위업계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립카페’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입술을 뜻하는 영어 립(Lip)과 카페(Cafe)의 합성어다. ‘립다방’, ‘입싸방’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안마방’ 등 기존 유사성행위업소들이 간단한 인테리어 변화를 통해 변경한 형태가 대부분이다. 늘씬한 20대 여성이 커피타임 동안 ‘구강 서비스’를 해주는 신종업소로 파격적인 가격으로 손님을 끌고 있다.
가격은 보통 15~30분 기준으로 3만5,000원~3만9,000원 선이다. 때에 따라서 이벤트로 2만5,000원에 서비스를 해주는 곳도 있었다. 비슷한 구조의 ‘대딸방’, ‘키스방’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의 수위는 오히려 한층 높아졌다.

주 고객 층은 주로 30~40대 직장인이다. 짧은 서비스 시간과 저렴한 가격이 이들에게 통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이용 남성들이 ‘립카페’를 찾는 이유로 ‘짧고 굵은’ 서비스 시간과 서비스 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말했다.

게다가 이들 ‘립카페’에는 단순한 ‘구강 서비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 간단한 마사지를 해주기도 하며, 편안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도 제공한다. 자동 안마의자에 앉아 1시간 동안 안마를 받으며 쉴 수도 있다. 바쁜 직장인들에게 유사성행위 서비스뿐만 아니라 잠깐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련 인터넷 카페를 통해 접촉하게 된 한 30대 직장인 A씨는 “한 달 전부터 지인의 소개로 알게 돼 다니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일주일에 꼭 한 번 정도는 가게 됐다”며 “‘안마방’이나 ‘풀살롱’은 시간이나 가격에서 부담이 크고 ‘키스방’은 뭔가 아쉬움이 남았는데, ‘립카페’는 이 모든 걸 충족시켜주는 곳이라 매우 만족스럽다. 게다가 점심시간이나 영업 도중에도 잠시 들를 수 있어 편하다”라고 말했다.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한 ‘립카페’는 이제 서울 전 지역을 벗어나 인천과 수원 등 경기 일대에도 그 수를 파악하기 어려울 만큼 확산됐다. 인터넷 광고를 통해 파악된 업소 숫자만 무려 100여 개에 달한다. 한 ‘립카페’ 전용 홍보카페의 경우 개설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7,000명에 가까운 회원을 확보했다. 그 인기를 실감케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종 성매매 업소의 발전에 대처하는 수사당국의 대응을 느리기만 한 것이 현실이다. 수사당국이 앞으로 보다 지능적이고 효과적인 단속책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독버섯처럼 번지는 이들 업소와의 숨바꼭질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최근 성매매 단속 강화로 인해 오피스텔 성매매 등이 점점 더 음지로 숨어들어갔듯이, 유사성행위 업소 역시 마찬가지로 또 다른 형태로 진화해나갈 가능성이 크기에 수사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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