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 김지수 기자]영화 ‘금의위: 14검의 비밀’(이하 금의위)는 실제 명나라 때 있었던 황실 비밀 호위 무사를 전면에 내세워 현란한 검술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황제의 비밀 호위 무사 중 최고의 무공을 지닌 ‘청룡’(견자단)에게 황제가 특별 하사하는 14자루의 검 대명 14세가 주어진다.

심문용과 살상용 그리고 적에게 잡혔을 때를 대비한 자결용으로 나뉘어진 보검은 그의 손에서 빛을 발한다. 오직 황명과 황실의 운명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청룡’은 어느 날 배신과 음모에 빠져들게 되고, 청룡은 절대 무공의 고수들과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팽팽한 전쟁을 치른다. 

이 영화에서 가장 눈길의 끄는 것은 역시 견자단의 존재감이다. ‘엽문’에서 영춘권 등 리얼 맨손 무협 액션을 선보이고 ‘삼국지 : 명장 관우’에서 창술 액션을 통해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견자단. 그는 이 영화에서 검술 액션을 선보인다. ‘대명 14세’로 불리는 14자루의 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견자단의 검술 액션은 탄성을 자아낸다. 그가 왜 액션 종결자로 불리는지를 보여준다는 평이다. 

이는 자칫 검술 액션을 선보이는 영화들이 단조롭고 지루함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단번에 불식시킨다. 
또한 영화는 필살기와 교란 전술 등 이제껏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독창적인 캐릭터와 무협의 고수들을 보여준다.

서자단이 최강의 적 ‘투투’로 등장해 쇠채찍을 이용해 빠른 움직임으로 새로운 액션을 선보이고, 오존은 부메랑 모양의 검을 이용한 화려한 검술 액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홍금보도 깜작 등장해 짧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2012년 6월 14일 개봉. 15세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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