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조성용 기자] 수백억원대의 계열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최태원(53) SK그룹 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다음달 8일 시작된다.

▲ 최태원 SK회장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문용선)는 최 회장의 항소심 첫 공판은 4월8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서관 417호 대법정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최 회장은 김준홍(47)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 등과 함께 회삿돈 465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됐다.

당시 최 회장은 법정구속이 결정된 직후 “재판장님이 많은 검토를 했을 거라 생각하지만 저로서는 제가 무엇을 제대로 증명하지 못했는지 모른다. 제가 이 사건 자체를 알게 된 것은 2010년이다. 이 사건 자체를 잘 모른다.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것 하나”라고 호소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5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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