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조성용 기자]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30대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안미영)는 22일, 초등학생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임모(36)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달 1일 서울 관악구 모 학교에 등교중이던 초등학생 A양(10·여)을 넘어뜨려 키스하는 등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으며, 범행 당시 성폭행을 하려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임씨가 성폭력 전과 기록이 있어 재범의 위험성이 높고, 정신분열병에 따른 치료감호시설에서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치료감호 및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임씨는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사람”이라며 “정신분열병에 대한 인식이 결여된 상태에서 병적 사고에 이끌려 잘못된 행동을 할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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