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조성용 기자] 22일 오전 10시20분께 충북 청주산업단지 내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염소가 누출됐다.

그러나 신고는 사고 발생 후 4시간이 지난 오후 2시25분께 이뤄졌다.

▲ 22일 충북 청주산업단지 내 SK하이닉스반 청주공장에서 염소가 누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확인에 나서는 한편 화학차와 방제 인력을 긴급 투입, 수습에 나섰다.

하이닉스 측은 “청주 1공장 M8라인 디메모리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배관 교체 작업을 하던 중 염소가 누출돼 작업을 중단하고 공장 가동 시스템을 정지한 뒤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누출 당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와 감독자 등 4명이 가스에 노출돼 사내병원으로 이송, 진단했으나 신체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오후에 시스템을 정상 가동했다”며 “누출량이 극히 적어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누출 신고를 접수한 충북도는 관계 공무원들을 보내 누출 경위와 수습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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