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섬에서 오아시스를 보다

 

 

전국 최대 튤립 축제, 승마 체험도 겸해
풍차 공원 알라딘 등 이국적 낭만 가득

 


제2회 신안 튤립축제가 튤립이 꽃을 피우는 시기인 4월 15일부터 4월 28일까지 신안군 임자도에서 열린다. 신안군 임자도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0만평 규모의 사구로서 국내 최장 12km의 끝없는 대광해수욕장이 있으며 ‘오아시스’라 불리우는 아름다운 경관을 갖고 있다.

 


신안군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천사의 섬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튤립 주산지임을 알리면서 구근 판로 확보를 위해 열리는 축제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튤립 알라딘 외 15개 품종이 심어진 이국적인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풍차 공원과 다양한 44개 튤립 품종을 비교 관람할 수 있는 튤립 품종 전시포, 튤립재배단지를 관람하기 좋은 곳으로 형형색색의 튤립으로 벽면을 코디하고 있는 토성전망대가 있다.
또한 천사와 튤립 모래상이 있는 모래조각, 둔벙, 용배수로에 튤립플라워박스를 띄워 수중화단을 장식하고 있는 수상튤립화단, 터널내부 향주머니로 코디한 향터널(폭 4, 길이 19, 높이 3.5m) 등 다양한 볼거리 등이 마련되어 있다.
에버랜드 튤립재배 면적의 11배인 11만㎡의 튤립단지에서 16개 품종, 약 500만송이의 화려하고 다양한 튤립 꽃들의 향연을 튤립전망대에서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험재배중인 44개의 다양한 튤립 꽃을 볼 수 있는 전국 최대의 튤립 축제이다.
부대행사로는 말을 타고 튤립단지로 돌아볼 수 있는 승마체험이나 시골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우마차투어 그리고 모래해변을 자전거로 즐길 수 있는 자전거 투어, 튤립 꽃따기, 곤충모형 만들기, 무료자전거투어 등 체험행사와 우수한 농수산특산물판매, 슬로우푸드, 튤립화분 및 구근 예약판매 등 다양하게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7m 높이의 말과 천사, 튤립의 거대한 모래 조각상과 화사한 튤립 꽃이 장관을 이루게 되며 판매장에선 신안임자 우수 농특산물이 선보이며 6월에 수확되는 튤립구근에 대한 예약판매도 이루어진다.
임자도는 네덜란드와 매우 흡사한 재배환경으로 연중 온화한 날씨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딧물이 거의 없어 연작 피해가 적고 모래로 형성된 토양으로 예쁘고 큰 구근이 생산되는 등 튤립 재배의 적지라고 한다.
한편 임자도는 한국의 맛을 느끼게 하는 새우젓으로도 유명하다. 북쪽 맨 끝 동넨 전장포 마을 뒤 솔개산 기슭에는 대규모의 토굴 네 개가 있어 새우젓 숙성저장실로 김장철에 맞춰 최고가로 팔려 나간다.
축제장외에도 대광해수욕장을 비롯한 용난굴 해수욕장, 임자전장포항, 임자해변승마장 등이 있다. 바다의 손맛이라 불리우는 바다나낚시터로는 임자도에 바람막, 섬타리, 옥섬, 갈도, 어머리 등이 유명하고 농어, 돔, 장어 등이 잡힌다.
신안군은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주로 외국에서 수입에만 의존했던 튤립 알뿌리를 신안군 임자도에서 재배를 성공하여 국내 튤립 주 산단지로 떠올랐다.
신안군은 튤립 구근을 생산하기 위해 2002년부터 신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수)와 목포대학교, 농업경영인들이 손을 잡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임자도에서 시험 재배에 성공한 이후 튤립 재배면적이 11㏊로 늘어 국내 최대 튤립 재배지역이 되었다.
이곳에서 올해 생산될 튤립 알뿌리는 300만개 중 종자를 제외한 200만개가 시중에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 모래흙과 적당한 일조량 및 해풍은 튤립의 바이러스 감염률을 줄여주는 등 튤립전문가들로부터 전국에서 최고의 튤립재배 적지로 평가 받아 지난 2003년부터 튤립을 목포대학에서 시험재배에 성공하여 2007년에 11만㎡의 광활한 면적의 튤립단지로 조성하였다.
신안군은 국내에서 소비되는 튤립 알뿌리는 연간 1,200만개로 그동안 전량 외국에서 사들였지만 임자도가 튤립 구근 주산단지로 자리 잡으면서 수입대체 효과 등이 기대된다면서 대파 대체 작물로 시작한 튤립은 3.3㎡당 2만원으로 기존 작물을 심었을 때 보다 소득이 훨씬 높고 농업인들에게는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여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편은 목포권에서는 목포(24km)->지도점암선착장->임자선착장->축제장까지 약 1시간 25분이 소요된다. 광주권에서는 광천버스터미날(52km)->무안(46km)->지도점암선착장->임자선착장->축제장까지 약 1시간 55분이 걸린다. 그리고 수도권에서는 강남고속터미날->무안(46km)->지도점암선착장->임자선착장->축제장까지 약 5시간 55분이 소요된다.
자가용 이용시에는 서해안고속도로 무안 IC->무안읍 현경면(24번 국도)->지도점암선착장, 임자철부선을 이용하여 축제장에 올 수 있다.
축제기간에 선박을 운항하는 시간표는 지도점암에서 임자도까지 오전 7시에서 오후 6시 3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수시 운행하며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1시간 간격으로 야간운행한다. 또한, 임자도에서 지도 점암까지는 오전 6시30분에서 오후 6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수시운행하며, 오후 7시 30분에서 9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야간 운행한다.
튤립축제의 입장권은 어른 3,000원, 청소년, 어린이 2,000원이며 입장권 구매시 튤립화분교환권을 받으면 축제관람 후 아름다운 튤립꽃 화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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