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 = 이미정 기자] 생명보험사 변액보험펀드 829개를 모두 분석한 결과 10개 중 1개는 원금을 까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별 수익 격차가 심해 변액보험펀드 선택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는 모든 변액보험 상품의 펀드(829개펀드, 2013년 10월 21일 기준)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연환산(누적) 수익률은 5.01%로 집계됐다.

또한 최근 1년간 최고 수익률은 45.86% 최저 수익률은 -20.06%로 펀드간 최대 65.9%포인의 수익률 차이가 나고, 변액보험펀드의 10%는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1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AIA의 일본주식형이 45.86%를 기록했고, 2위는 알리안츠의 재팬인덱스형이 25.38%의 수익률을 올린 반면, PCA의 글로벌커머디티는 -20.06%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최고와 최저의 수익률 차이는 무려 65.92%로 큰 차이가 났다.

연환산 누적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ING생명의 코리아인덱스파생상품형 펀드가 22.35%로 가장 높고, 메트라이프의 혼합성장형이 18.56%로 2위를 차지했다.

PCA의 글로벌커머디티펀드가 -12.81% 로 최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환산 수익률이 10.0% 이상인 펀드는 61개로 8.3%를 점유했고, 9.9%~5.0%는 331개로 45.2%를 점유했고, 4.9%~0.0%이하는 265개 35.7%, 마이너스 펀드는 74개로 10.1%를 차지해 5% 미만의 부진펀드가 4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 측은 “변액보험은 펀드별 수익률차이가 크게 나므로 변액보험 가입 시에는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펀드를 골라 선택하고 수익률이 부진한 펀드는 수익률이 높은 펀드로 변경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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