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안유리나 기자]

KT는 13일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 만에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798만7000명을 기록해 이날 80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것. 
 
KT는 지난해 6월 LTE 가입자 600만명 돌파 후 700만명을 넘기는데 4개월이 걸렸으나,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만에 800만명을 넘어섰다. 
 
KT측은 LTE 가입자 증가세가 빨라진 이유로 광대역 LTE 효과와 '좋은 기변' 프로그램 등을 꼽았다.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광대역LTE 서비스 최초 상기율(TOM, Top Of Mind)에서 KT가 60%로 1위를 차지해 고객들이 '광대역 LTE'라고 하면 KT를 가장 먼저 떠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시행중인 장기 우수 고객에게 제공하는 '좋은 기변' 프로그램도 기존 KT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여 가입자 이탈 방지에 기여했다.
 
전체 LTE 가입자 중 데이터 서비스에 민감한 20~30대 가입자의 비중도 광대역LTE 서비스 전인 지난 7~8월 대비 4분기에 4%나 증가했다.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인 '알 무제한 이월'을 지난해 12월 1일 출시하면서 10대 가입자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모바일 IPTV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실시간 채널을 서비스 중인 '올레TV 모바일'과 국내 최고 품질 음악서비스인 '지니(genie)' 가입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필재 KT 프로덕트2 본부장은 "앞으로 고객들이 광대역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요금제와 콘텐츠를 제공해 '광대역은 곧 KT'라는 인식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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