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인보우 블랙
[뉴스포스트=김지민 기자] 걸 그룹 레인보우의 유닛 레인보우 블랙이 베일을 벗었다. 

김재경·고우리·오승아·조현영 4인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블랙은 20일 오후 진행된 쇼케이스를 통해 "진정성 있는 섹시함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09년 EP 앨범 '가십 걸'로 데뷔한 레인보우는 2011년 발랄함을 앞세운 첫 번째 프로젝트 유닛 레인보우 픽시(pixie)를 선보인 바 있다. 

레인보우 블랙은 레인보우 픽시가 보여주지 않은 관능적이고 품격 있는 섹시함을 위해 꾸린 프로젝트 팀으로, 이번 타이틀곡 '차차(ChaCha)'는 작곡가 윤상·이스트포에이가 공동 작곡한 신나는 레트로풍 디스코 댄스다. 

레인보우 블랙은 걸스데이 달샤벳 등 걸 그룹 섹시 대전에 대해 "멤버들의 평균연령이 타 걸 그룹보다 높다"면서 "그래서 댄스와 퍼포먼스에 진정성이 묻어있다"며 차별화된 지점을 제시했다. 

핫팬츠 의상에 과감한 퍼포먼스가 많음에도 고우리는 '선샤인' '텔미 텔미'보다 이번 콘셉트가 본인과 더 잘 어울린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음원과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 역시 섹시함으로 점철됐다. 멤버들이 코르셋, 가터벨트 등을 착용하고 양 손에 채찍을 든 채 허리를 돌리며 '채찍춤'도 춘다. 

한편 가요계 걸 그룹이 너나 할 것 없이 섹시 콘셉트를 내세운 가운데, 레인보우 블랙만의 매력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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