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웰빙과자에 화학물질 55개 숨어 있다고?

웰빙과자에 든 '산도조절제' 건강 유해 논란

태안사고 당시 사용된 유화제도 포함돼 충격

 

 

 

 

 

시중에 판매중이거나 출시 예정인 친환경 유기농 웰빙과자들은 과연 믿고 먹어도 되는 것일까. 대부분의 제과업체들은 자사 제품에 주요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광고를 통해 '안전한 과자'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웰빙 과자 속에는 L-글루타민산나트륨, 합성착색료, 합성보존료가 들어 있어 ‘웰빙과자’라는 용어 자체를 무색하게 한다. <뉴스포스트>는 국내 굴지의 제과업체에서 판매되는 ‘웰빙 과자’의 정체를 추적했다.

 

 

 

오리온과 해태제과, 롯데제과의 경우. 제품 광고에 저나트륨, 칼슘 함유, 열량 영양 안전설계 라든지 혹은 "100% 순수한 통밀", "발아통밀+발아보리+발아현미"사용 , 단호박과 올리브유가 주재료, 유기농밀가루(호주산), 유기농쇼트닝(콜롬비아산), 유기농설탕(호주산), 유기농포도당(미국산), 유기농혼합분유(오스트리아산), 유기농계란분말(이탈리아산), 유기농 백설탕, 유기농야자유, 유기농올리고당 등 각각 전체 재료의 97.7%, 98.9%가 유기농 재료인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기자가 확인해본 결과 원료는 유기농일지라도 첨가물은 여전히 그대로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유기농 원료라고 하더라도 수입산이거나 웰빙 원료의 함유량이 기준 미달인 경우가 허다했다.

그렇다면 웰빙과자도 피해가지 못하는 식품첨가물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는 국내 출시된 웰빙과자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첨가물인 '산도조절제' 이다.

 

소비자들은 과자 포장지에 있는 성분을 보면서 한 가지 물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여러 첨가물을 섞어 놓고는 하나의 성분명으로 표시하는 일이 허다하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산도조절제다.

산도조절제 안에는 식품에 상큼한 맛을 주기 위해 사용하는 산미료 구연산, 사과산, 탄산칼슘이나 탄산수소나트륨(중조), 구연산칼륨 등은 물론이고, 염산과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 황산알루미늄칼륨(명반) 같은 알루미늄 화합물들, 인산나트륨을 필두로 하는 인산염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산도조절제라는 아리송한 첨가물 안에는 조미 기능, 발색 기능, 식감 개선 기능, 보존성 향상 기능을 하는 무려 55가지나 되는 화학물질이 숨어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산도조절제 다음으로 많이 들어있는 합성착향료이다. 합성착향료는 향료물질을 섞어서 만든 것(조향)인데, 식품의 향미를 증진하거나 나쁜 냄새를 없애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

 

미국흉부외과학회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자레인지 팝콘을 만드는 노동자들의 타액 검사 결과, 팝콘의 인공 버터향인 디아세틸 성분이 폐와 기도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합성착향료 생산노동자들의 폐색성 폐질환에 대해 합성착향료를 만들 때 포함되는 2000가지 이상의 화학 물질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더군다나 합성착향료는 식약청 하루 섭취 허용량조차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과잉 섭취 우려가 있고 두통, 복통, 주의력 결핍 행동장애와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여러 제품에 유화제가 사용되는데, 알려진 것처럼 태안반도 원유유출사고가 있었을 때, 기름띠를 제거하는 데 사용했던 화학약품이 바로 유화제다. 또 설탕 대신 단 맛을 내면서 설사와 복통, 위와 장에 가스 차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솔비톨, 그리고 일본'식품 첨가물 평가일람'에 '위험등급 3급'으로 분류된 치자황색소가 사용된 제품도 있다.

과자의 산패를 막기 위해 산화방지제를 사용한 제품도 있었다. 어떤 종류의 산화방지제가 사용되었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산화방지제는 칼슘 부족, 뇌기형, 유전자손상, 콜레스테롤 상승, 염색체 이상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제품 함량 0g 에 가려져 있는 첨가물의 위험성을 알아야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트랜스 지방인데 현행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제품 1회 제공량당(과자류의 경우 30g) 트랜스지방이 0.2g미만 들어있을 경우 '0'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전체 100g인 제품 속에 트랜스 지방이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니라 1회 제공량인 30g에는 트랜스지방이 포함되어있지 않다는 뜻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이러한 제품을 구매할 때 식품첨가물의 종류와 포함 정도를 반드시 확인하는 똑똑한 웰빙 소비족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세계의 로컬푸드 운동>

텃밭서 생산 ‘100마일 다이어트 운동’ 활성화

 

로컬푸드 운동가들은 식료품이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 이동 거리를 ‘푸드마일(Food Mileage)’로 표현한다. 푸드마일이 긴 식료품은 수송 과정에서 다량의 에너지를 소비하게 마련. 그들은 식료품의 수송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를 부채질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도 나쁜 영향을 준다고 지적한다. 로컬푸드 운동이 푸드마일을 줄이는 대안으로 인식된 것도 이 때문이다.

 

 

 

 

비영리 생협 ‘한살림’ 자료에 따르면, 미국산 수입밀 1kg을 소비하면 우리밀 소비보다 15배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한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미국산 수입밀을 소비하는 사이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해 인간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는 얘기다. 물론 수입산 농수축산물의 경우 장거리, 장시간 운송에 따라 신선도도 떨어진다. 또한 지역 농수산물을 구입하면 이를 생산하는 농어업인 뿐만 아니라, 생산에 관계된 기자재 산업, 그리고 이를 가공·유통하는 산업 종사자들의 고용 안정에도 크게 기여한다. 시쳇말로 ‘꿩 먹고 알 먹고’라고 할 수 있다.

로컬푸드 운동 중 ‘100마일 다이어트 운동’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100마일(약 161km) 이내에서 생산된 농산물만 사용한다는 뜻이다. 캐나다 밴쿠버의 한 부부가 시작했는데, 미국 뉴욕에서 이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이 늘면서 활성화 됐다.

영국 런던에는 시장 직속으로 ‘런던 푸드’라는 먹을거리 위원회가 100마일 다이어트 운동을 돕고 있다. 이 위원회는 주말마다 직거래 농민장터를 열거나 병원 급식에 유기농 식재료를 공급한다.

하버드대 등 미국 유명대학들은 대부분 인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급식 재료로 사용한다. ‘농장에서 대학으로(Farm to College)’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이 운동에 동참한 대학만 400여 개. 이 프로그램으로 학교당 평균 16만 달러어치의 지역 먹거리를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밴쿠버(950여 곳), 몬트리올(8000여 곳), 토론토(3000여 곳) 등에서 공터를 활용한 텃밭 조성을 장려하고 있으며, 저렴한 수수료(연 20달러)를 받고 텃밭을 빌려주기도 한다. 일본은 1990년대부터 비정부기구(NGO)를 중심으로 ‘지역생산-지역소비’라는 뜻의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식품회사가 당신에게 숨긴 10가지 비밀

 

미국의 소아과 의사인 데이비드 루트비히와 뉴욕대(NYU) 영양학 교수인 매리언 네슬레는 미 의학협회지(JAMA)에 발표한 공동 논문을 통해 “식품회사의 광고를 액면 그대로 믿지 말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17일 발간된 미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를 통해 밝힌 ‘식품회사의 10가지 비밀’.

 

1. ‘정크푸드’ 생산업체는 어린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식품을 광고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쓴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통계에 의하면 식품회사들은 매년 어린이를 상대로 한 광고에 16억 달러(약 2조 2천억원)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 돈으로 광고에 만화 캐릭터를 넣거나 공짜 경품을 마련해 나눠주면서 어린이들을 유혹한다.

 

2. 식품회사는 식품 관련 연구기관을 지원해 자사 제품의 유해성을 감추려 한다. 루트비히 박사팀 이외에도 수많은 연구자가 “식품회사의 연구비 지원을 받은 연구는 다른 연구에 비해 식품회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3. 정크푸드 업체는 영양학 관련 단체에 거액을 기부한다. 이들은 미국영양사 협회(ADA)를 비롯해 식품 관련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단체에 거액의 기부금을 내고 있다.

ADA는 “우리는 ADA의 정책이나 견해와 부합하지 않는 단체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과연 이들이 식품회사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가는 의문이다.

 

4. 식품을 가공할수록 업체의 이익은 커진다. 자연상태의 식재료야말로 제일 좋은 건강식이지만, 업체들은 식재료를 여러 번 가공해 값싼 패스트푸드를 만들어 낸다.

 

5. 식품의 가공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된다. 신선한 과일에 설탕과 첨가제를 넣어 주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식이섬유가 파괴되듯, 가공 과정을 거치면서 각 식품의 영양 균형은 파괴된다.

 

6. ‘건강식품’이라 광고하는 제품은 사실 일반 제품과 별 차이가 없다. 지난 006년, 음료업체들은 학교에 설치된 자판기를 통해 탄산음료를 파는 대신 ‘이온 음료’와 ‘비타민 생수’만 팔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탄산음료와 스포츠 음료, 비타민 생수는 성분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

 

7. 포장에 쓰여진 ‘건강 식품’ 등의 문구는 식품의 질을 보증하지 못한다. ‘트랜스지방 제로’ 혹은 ‘통밀로 만든 제품’ 등의 광고는 소비자에게 믿음을 줄지 몰라도 실제 음식의 질에 대한 정직한 문구는 아니다.

 

8. 식품업체는 영양 균형표를 복잡하게 만들어 소비자의 시야를 흐리게 한다. 식품업체들은 “건강을 위해 육류 소비를 줄이자”라는 권고에 “지방이 많은 식품 대신 육류를 선택해 건강을 챙기자”고 맞대응하는 식으로, 영양 균형 계산을 모호하게 해 소비자의 시야를 가린다.

 

9. 식품업체는 비만 방지 운동 단체의 반대편에 서 있는 단체를 지원한다. 이 들은 ‘소비자의 선택권 강화’라는 명목으로 비만 방지 운동에 반대하는 단체를 지원해 정크푸드의 매출을 늘리려 한다.

 

10. 식품업체는 자신을 비판하는 단체를 공격하는데 온 힘을 기울인다 = 이들은 비만 방지 운동 반대단체를 동원해 자신을 비판하는 단체의 신용을 깎아내리려 한다.

 


 

<스티븐 G. 프랫의 14가지 웰빙 음식>

 

 

 

 

"1주일에 몇 차례 호두 한줌씩 먹는 것만으로도 심장마비 위험을 많게는 51%나 줄일 수 있다. " 또 블루베리와 같은 딸기(베리)류 과일이나 시금치 같은 녹색채소를 매일 먹고 연어 등 찬 생선류를 주 2~4회 섭취하면 수명을 연장하고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

스티븐 G. 프랫의 주장이다. 그가 말한 슈퍼푸드란 세계인의 식탁을 바꾼 14가지 웰빙,건강 음식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나라의 식품인데 종류와 효능은 다음과 같다.

 

○ 콩 : 칼슘 손실이 적어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에게 도움이 됨

 

○ 대두 : 심혈관 질환, 유방암, 관상동맥질환 및 폐경기, 월경에 도움이 됨

 

○ 귀리 : 결장암 예방 효능이 탁월함

 

○ 호박, 시금치 : 노화를 지연시키고 백내장 및 심장마비 발병률을 낮춤

 

○ 브로콜리 : 하루 반 컵만 먹으면 폐암. 위암 등 각종 암에 효과적

 

○ 연어 : 고혈압, 암, 고령에 따른 근육퇴행, 관절염, 우울증 예방

 

○ 칠면조 : 심장에 좋고, 암에 걸릴 위험을 낮춰줌

 

○ 호두 : 마그네슘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암 예방과 관련된 활성물질이 풍부함

 

○ 차 :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 방지와 체중감소에 효과적

 

○ 요구르트 :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하여 감염을 예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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