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뉴스포스트=이재원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이 올해 전지훈련 캠프에서 처음으로 출전한 연습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3회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손맛을 봤다.

경기는 삼성이 4-0으로 리드한 가운데 3회말 비로 취소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삼성 백정현은 최고 구속 143㎞짜리 직구를 앞세워 3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백정현은 "직구는 다소 제구가 흔들렸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타자를 신경쓰지 않고 포수만 보고 던졌다"고 말했다.

삼성은 1회 선두타자 김상수의 몸에 맞는 공과 나바로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4번 타자 최형우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태완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3-0으로 도망갔다.

3회 이승엽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했지만 비로 인해 경기를 속개하지 못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