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시스
[뉴스포스트=안유리나 기자]방만 경영 지적으로 몸살을 앓았던 마사회가 결국 직원 복리후생비를 40% 축소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정상화협의회로부터 방만 경영을 지적 받은 한국마사회가 직원 복리후생비를 40% 삭감하기로 한 것.

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를 연간 547만원으로 현재보다 40% 줄이겠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복리후생비를 줄이기 위해 올해 기관장 성과금을 200%에서 120%로 축소 지급하고, 상임이사의 기본 연봉은 2천92만 원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사회는 간부급 직원의 임금을 동결하고, 지방근무자의 교통보조비로 지급하던 가족방문 여비를 없앨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해 9월 주민들의 반대로 개장이 보류됐던 서울 용산 마권장외발매소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이 다시 추진돼 논란이 가중된 바 있다.

지하 7층 지상 18층 규모로 지어진 새 건물은 인근 학교들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 이를 두고 인근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용산 화상경마장과 인근의 남정초등학교는 불과 400m가량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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