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F 통화 품질 차이 없어

대한상공회의소  '불황기 호황산업 분석'

 

조선, 항공, 자전거, 담배제조업 등이 불황에도 잘 견디는 산업으로 나타났다. 법률, 컨설팅, 여가, 교육, 화장품, 그린에너지, 인프라 산업도 불황기 유망업종으로 꼽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불황기 호황산업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경제성장이 1% 악화되면 조선, 항공, 자전거는 2.66%, 담배는 0.26% 생산이 늘어나는 호황산업"이라고 밝혔다.


조선, 항공과 같은 수주산업의 경우 급격한 경기하락에도 기존 수주물량으로 인해 출하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석유, 연탄 등의 민감도는 0.17(경제성장이 1% 줄어들 때, 생산 0.17% 감소)로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행(0.47), 연구개발(0.44), 세면도구?화장품 제조(0.60), 음식료품 판매(0.66) 등도 저(低)민감도 산업으로 분류됐다.


이밖에도 불황기 유망업종으로 법률 및 컨설팅, 여가, 교육, 화장품, 그린에너지, 인프라 등을 꼽았다.

 

‘법률 및 컨설팅’은 불경기에 파산하거나 구조조정에 직면한 기업들의 법률 및 위험관리 컨설팅, 개인차원의 창업자문 등의 수요가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또 “게임과 같이 적은 비용으로 가정에서 즐기는 ‘여가’와 경기에 둔감한 ‘교육’ 등이 경기침체기에 인기를 끌 것”이라며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하면서 화장품과 같이 생필품 시장이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린에너지’와 ‘경기부양을 위한 인프라산업’의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반해 증권 보험(5.77)은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높은 산업으로 조사됐다. 이어 자동차 및 부품(4.32), 오락 문화 운동(3.45), 가구(3.41), 기계 승강기(3.25), 가정기기 조명(3.11), 목재(2.95), 영화 방송 공연(2.80), 의복 악세서리(2.23) 등이 고(高)민감도 산업으로 분류됐다.


세계 경기에 특히 민감한 산업분야도 있었다.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7.241), ‘기타 기계 및 장비’(3.213) 등은 수출 비중이 높아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생산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 항공, 자전거와 담배는 외환위기 시절인 1997년 4·4분기부터 1998년 4·4분기에도 각각 47.4%, 5.3%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같은 기간 자동차(-28.8%), 가구(-27.3%), 기계 및 승강기(-27.6%), 전기 장비(-20.8%), 목재, 나무(-30.6%), 의복, 모피제품(-25.2%) 등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대체적으로 생필품이나 소모성 품목을 제조하는 산업은 불황에도 잘 견디지만 사치품 성격이 강하거나 내구재 등의 제조업은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대한상의의 이번 분석은 1995년 1·4분기부터 작년 4·4분기까지 경기와 생산량 통계을 가지고 생산함수의 계수를 회귀모형을 통해 추정한 것이다. 이 같은 산업별 민감도는 외환위기 때에도 동일한 추세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현대중공업, SK그룹 등 순이익 급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0대 그룹 계열사의 올 1?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분기 총 매출액은 108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47% 줄어든 반면 순이익은 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3.61%나 급감했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GS,롯데, 현대중공업, SK그룹의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LG?포스코?삼성?현대자동차의 순이익은 감소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적자로 전환됐으며 한진은 적자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GS그룹의 경우 정유업의 호조로 GS칼텍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9.9%나 늘었다.

 

롯데는 롯데삼강과 롯데칠성음료의 선전을 배경으로 순이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금호아시아나의 경우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등이 적자를 지속하고 아시아나항공이 적자로 전환됐다. 대우건설의 순이익이 감소한 반면 대한통운은 전년 동기보다 순이익이 30% 이상 증가했다. 한진 역시 대한항공이 5,263억원의 마이너스 순이익을 기록하는 바람에 적자를 지속했다.


그러나 비상상황에서 대기업그룹 계열기업들의 경기방어력은 다른 기업들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에 속한 65개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0.47%, 0.56%, 63.61% 감소했으나 여전히 순익 기준으로는 흑자기조를 지켰다. 그러나 비그룹 회사들의 매출액은   8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1.34% 감소했고 순이익은 적자로 나타났다.

 

 

GS칼텍스, 세계 최대 EDLC 탄소소재 공장 기공    

 

GS칼텍스와 일본최대 정유회사인 신일본석유가 함께 만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용 탄소소재 생산시설이 올해 말 경북 구미에 들어선다.


GS칼텍스는 19일 구미시 국가산업 제4단지에서 물리적 흡탈착에 의한 축전현상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EDLC용 탄소소재 생산법인인 파워카본테크놀로지의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규모인 연산 300톤의 생산시설이 될 이 공장은 올해 말 완공돼 내년 4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앞서 GS칼텍스와 신일본석유는 지난해 7월 EDLC용 탄소소재의 공동사업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원유 정제공정의 부산물인 코크스를 원료로 EDLC용 탄소소재를 제조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순간충전이나 고출력이 리튬이온 전지에 비해 우수해 무정전시스템(UPS),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및 친환경 전기버스용 전원 등으로 각광받고 있는 EDLC 시장은 오는 2015년까지 세계적으로 1조 2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파워카본테크놀로지는 1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900톤으로 생산능력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현재 전량 일본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국내 EDLC용 탄소소재의 국내 생산물량 대체 및 수출로 향후 5년간 약 2,000억원의 무역수지 개선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고성능 탄소소재를 이용한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 EDLC를 생산 보급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녹색강국으로 이끄는 첨병이 될 것"이라며 "GS칼텍스는 세계를 대표하는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KTF 통화 품질 차이 없어


SK텔레콤과 KTF의 3세대(G) 이동전화서비스 품질이 모두 우수하고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08년 이동통신서비스 품질평가결과, 음성, 무선데이터, 영상통화에서 서비스별 양호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12만6,540건의 품질측정에서 음성통화 성공률은 98.83%, 데이터 98.36%, 영상통화 97.53%로 평균 98.41%의 성공률을 보였다.


사업자별 통화품질은 음성통화에서 접속성공률은 SKT 99.66%, KTF 99.35%로 기준(95%)을 넘어섰고 단절률과 음질불량(기준치 각 2.5% 이하)도 0.25%:0.31%, 0.34%            :0.48%로 큰 차이가 없었다. 무선데이터도 접속성공률, 접속완료율이 엇비슷했지만 전송속도에서는 SKT 1,351.21Kbps, KTF 1,129.64Kbps, LGT 927.61Kbps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SKT나 KTF와 같은 HSDPA(초고속하향접속)형태가 아닌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진화 방식인 LGT의 영상통화 접속성공률과 단절률 역시 96.14%, 음질불량율 1.04%였다.


방통위 관계자는 "업체별로 이 정도의 통화품질 차이는 순위를 매기기 어려울 정도로 모두 훌륭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도 통화품질은 모두 기준치를 넘었다.

 

그러나 철도의 경우 태백선 정선주변, 영동선 봉화, 삼척 주변, 고속도로는 20번 익산-포항 구간 영천, 경산시 인근 산악지역에서는 접속성공률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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