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윤순구(57.사진) 흥국화재 사장이 2년여 임기를 남겨놓고 30일 전격 사퇴했다.

이에 따라 흥국화재는 윤 사장의 사표를 처리하는 대로 후임사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조만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윤 사장은 1983년 동양화재(현 메리츠화재)에 입사해 기획관리실장, 총괄전무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사장에 취임했다.

임기가 2016년 6월까지로 2년이나 남았지만 취임 1년만에 돌연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같은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의 변종윤 사장 역시 임기 1개월여를 앞두고 사퇴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태광그룹의 경영 간섭에 따른 갈등에 따른 관계 악화이거나 태광그룹의 경영 진단 결과에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등 해석이 분분하다.

또한 일각에서는 그룹차원의 세대교체 작업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