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진혁 기자]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신도시 제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0.03%, 0.02%, 0.01% 상승했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값이 0.15% 오르며 매매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정부 정책에 민간한 반응을 보이는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25개 자치구 중 16곳이 상승한 가운데 강남구(0.09%), 서초구(0.07%), 도봉구(0.06%), 중구(0.05%), 노원·송파구(0.04%)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반면 강서·구로구(-0.01%)는 집값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5%), 판교(0.02%), 일산·평촌(0.01%)이 올랐다. 경기·인천에서는 인천·광명(0.03%), 수원(0.02%), 용인(0.02%), 안양(0.01%), 이천(0.01%), 평택(0.01%) 등이 소폭 올랐다.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9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율은 0.06%로 지난주(0.04%)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17개구가 상승한 가운데 광진구(0.23%), 동작구(0.18%), 서초구(0.17%), 노원구(0.13%), 마포구(0.1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강서구(-0.07%), 양천구(-0.06%)는 전세값이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LTV·DTI 규제 완화 이후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매도인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지만 매수자들의 움직임은 신중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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