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최근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난 대구 북구 동화천 주변에서 놀던 초등학생 남매가 물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29분께 대구 북구 동변동 동화천에서 남매 오빠 A군(10)과 동생 B양(9)이 물에 빠졌다.

당시 강 건너에서 남매들을 목격한 박 씨(48)의 신고로 119구조대에 의해 오빠 A군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양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당한 남매는 이날 다른 친구 2명과 함께 놀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동생 B양이 먼저 물에 빠지자 오빠인 A군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두 명 모두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실종된 B양을 찾기 위해 계속 수색작업을 벌이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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