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 도로 위 나사못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전북 김제 도로에 의도적으로 나사못을 뿌려 차량 수백대의 타이어에 펑크가 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전북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새벽 시간대 김제 시내 주요 도로에 나사못이 뿌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과 관련해 범인을 검거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8월 중순과 9월 초순 112상황실에는 김제 시내 주요 도로 위에 나사못이 뿌려진 것은 두 차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사못이 뿌려진 장소는 김제시 검산동 홈플러스 앞 도로, 부영아파트 인근 도로, 양지삼거리, 대방아파트 인근 도로 등 모두 7곳으로 조사됐다.

현재 김제경찰서 수사과 강력계에서 사건을 맡아 김제 시내 일대 철물점 등을 탐문수사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누군가가 나사못을 이용해 고의적으로 차량을 파손시킬 목적을 두고 도로 위에 뿌려 놓은 것으로 보고 인근 CCTV 등을 분석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회색’으로 보이는 차량 한 대가 오전 7시에서 7시30분 사이에 도로 위에 무언가 뿌리고 갔다”는 환경미화원들의 진술을 우선 확보했다며 해당 차량을 유력한 용의차량으로 판단하고 차량특정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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