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폰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알뜰폰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알뜰폰 대중화 정책에 주력한 결과 지난 4월21일 현재 알뜰폰 가입자가 504만명으로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2013년 3월 미래부 출범 당시 155만명에 불과했으나 2년 만에 3.2배 증가해 매달 평균 13만9000명 가량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알뜰폰을 이용하면 매달 평균 2만683원, 연간 24만원의 통신비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이통사 요금과 비교해 볼 때 57% 저렴한 수준이다.

미래부는 통신사의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을 기준으로 통신비를 비교했다. 이통사 ARPU는 3만6404원, 알뜰폰 사업자의 후불 요금제 ARPU는 1만5721원이다.

한편 현재 알뜰폰 사업자는 SK텔레콤 망을 빌려 서비스하는 SK텔링크·유니컴즈 등 10개사, KT 망을 빌려 서비스하는 CJ헬로비전·에넥스텔레콤 등 14개사, LG유플러스 망을 빌려 서비스하는 스페이스네트·머천드 코리아 등 7개사를 합쳐 총 27개(복수망을 이용하는 프리텔레콤·에스원·홈플러스·이마트 중복 제외)에 이른다.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가입자 수는 233만5000명, KT와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가입자는 각각 228만3000명과 42만2000명이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