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소화설계 유아식 ‘앱솔루트 센서티브’ 출시   
국내 최초로 모유와 유사한 가수분해 단백질 사용

▲ 매일유업 '앱솔루트 센서티브'

국내 대표 유제품 생산기업 매일유업이 국내 최초로 맞춤형 소화설계 유아식 ‘앱솔루투 센서티브’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배앓이, 가스참 등 작은 소화 트러블로 불편함을 느끼는 아기를 위해 국내 최초로 단백질 구성(유청단백질과 카제인단백질)이 모유와 유사하도록 설계된 부분 가수분해된 단백질을 사용하고, 유당함량을 조절한 맞춤형 소화설계 유아식이다.

매일유업은 소화능력이 미숙한 영유아기에 나타나는 배앓이, 보챔, 가스참 등의 보편적인 증상이 우유 혹은 산양유로 만들어진 일반분유에 함유된 단백질과 유당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거나 체질적으로 민감한 아기에게서 주로 나타난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 제품은 아기의 두뇌발달, 면역증강 및 성장에 필요한 적절한 영양공급 외에도 배앓이 등 작은 소화 트러블로 자주 보채고 칭얼거리거나 잠을 잘 못 이루는 민감한 아기들을 위해 보다 세심하게 설계됐다.

매일유업은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 5년간 네덜란드 유제품 가공업체 ‘프리슬랜드 캠피나’, 일본 ‘모리나가’ 등 해외 유업체, 세계적인 식품연구소 TNO 등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도권에 있는 대학병원과 산학협동으로 임상실험을 하고 있다.

프리슬랜드 캠피나의 마잔 그로스 연구팀장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많은 엄마들이 우유 단백질 알레르기의 해결책으로 산양분유를 선택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영국에서는 우유 단백질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아기들은 염소젖 단백질에도 같은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이유로 센서티브 분유를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저알레르기, 항구토 등 기능에 초점을 맞춘 센서티브 분유시장이 전체 분유시장의 10∼18%를 차지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이번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일반 조제분유에 DHA, 초유 등을 첨가해 프리미엄화하는 국내 분유시장의 수직적 구조를 벗어나겠다고 강조한다. 기능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이 수평적으로 자리잡는 구조로 발전해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매일유업 정지아 영양과학연구실장(소아과 전문의)은 “아토피, 천식 등 각종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작은 증상들의 근본적인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아기에게 최적의 영양공급을 할 수 있도록 센서티브 분유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앞으로 다양한 상황에 처한 아기와 엄마에게 가장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고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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