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박수정 기자] 직장인 표진원(37)씨는 입에서 나는 악취(구취)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입 냄새를 없애기 위해 수시로 껌, 캔디, 구강청정제, 구강 전용 스프레이 등을 사용해봤지만 효과는 그때 뿐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치과를 찾은 그는 의사로부터 전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다. 잇몸 속 깊은 곳에 치석이 쌓여 세균이 자라면서 염증이 생긴 것.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은 “통증이나 시린니 증상과 같은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 자신이 치주염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다. 입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에는 흡연, 음주, 충치, 치주염, 구강건조, 소화기질환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구강상태가 90%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구취는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하나의 ‘신호’로, 조기치료가 우선시돼야 한다. 또 입 냄새가 심해지면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철저한 구강관리는 필수다.

신 원장은 “구취는 정도가 심하지 않은 이상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다. 평소 입 안에서 단백질이 부패한 냄새가 난다거나 잇몸이 붓는 증상, 칫솔질을 할 때 이가 시리고 피가 자주 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믿을신치과는 입 냄새 예방과 잇몸건강을 위해서는 정확한 칫솔질과 치실 사용, 그리고 치과 정기검진을 통한 전문적인 치료가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칫솔질을 할 때 너무 강한 압력을 가하거나 칫솔모를 양옆으로 비빌 경우 치아표면이 마모될 수 있으니 반드시 위아래 방향으로 칫솔질을 해야 한다. 또 하루 한 번 치간 칫솔 또는 치실을 이용해 치아사이에 낀 음식물을 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 원장은 “칫솔질만으로는 치아에 붙어 있는 치석을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치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케일링만 정기적으로 받아도 잇몸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 또한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벌어진 치아 사이로 치태가 끼지 않도록 구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한편 믿을신치과에서는 임플란트수술에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비롯해 코골이, 거북목, 턱관절장애, 안면비대칭의 원인과 치료법을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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