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시·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오는 18일까지 9차례 열려

▲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대입 검정고시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대입설명회가 개최된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 여가부)는 대학교육협의회, 전문대학교육협의회 및 한국장학재단과 협력해, 학교 밖 청소년 대상으로 9개 시·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대학별 입시전형에서 학생기록부 없이 대입 검정고시 성적만으로 지원해야 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그동안 정보 부족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여가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대입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입시를 준비하려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2016년 대입 전형 주요사항과 전형 유형별 특징, 입시전략을 소개한다.

아울러 학비문제로 고민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경제적 상황에 따른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제도를 설명한다.

설명회는 지난달 20일 전남 광주를 시작으로 경상북도, 서울에서 개최된 데 이어, 앞으로 9월 10~18일에 걸쳐 충청북도, 부산, 인천, 경상남도, 대구, 전라북도 6개 시·도에서 차례로 열린다.

이번 대입설명회는 학업중단으로 정규교육의 제도권에서 벗어난 청소년들에게 대학진학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진학 및 진로에 대한 목표를 확립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대학교육협의회와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입시 전형을 소개하고, 청소년 개별 적성에 적합한 미래 유망학과 선택 요령과 실질적인 진학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대학등록금 때문에 대학진학을 망설이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한국장학재단이 대학입학 후 소득분위에 따른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지원제도에 대해 소개한다.

서유미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오는 5일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100일을 맞으며, 최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학교 밖 청소년 발굴 및 지원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정고시를 이수해도 어떻게 대학에 지원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현장의견을 반영하여 대입설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대입설명회와 같이 학교 밖 청소년들이 꼭 필요한 곳을 짚어 지원하고, 정책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관련 부처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