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이재원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후반기 추신수(33)의 맹활약에 힘입어 4년 만에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텍사스는 5일(한국시각)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서 9-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추신수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2로 끌려가던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애드리안 벨트레의 역전 결승 2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이어 7회 무사 만루에서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의 밀어내기 볼넷, 애드리안 벨트레의 내야 강습 안타, 미치 모어랜드의 희생플라이, 조시 해밀턴과 엘비스 안드루스의 적시타를 묶어 6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리를 점쳤다.

텍사스는 9-2로 대승하며 매직넘버 1일 정규리그 마지막 날에 지우고 4년 만의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텍사스가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건 양대리그가 3개 지구로 개편된 1994년 이후 1996년, 1998∼1999년, 2010∼2011년에 이어 6번째다. 추신수도 이번 지구 우승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텍사스는 이날 우승으로 오는 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동부지구 1위)와 만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팀인 캔자스시티는 뉴욕 양키스-휴스턴의 와일드카드 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팀과 디비전시리즈를 펼치게 된다.

한편, 추신수는 올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22개)를 등 타율 0.276 22홈런 8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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