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의심차량 9만2000여대 리콜 입장 밝혀"

▲ 사진=뉴시스 제공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배출가스 조작사태가 불거진지 20여일만에 국내 고객에게 사과문을 발송하고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

7일 폭스바겐코리아는 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차량을 구매한 9만2000여 고객에게 자발적으로 해당 차량을 리콜하겠다는 사과문을 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객 레터에서 자발적으로 문제가 된 차량에 대해 리콜하겠다는 공식 입장도 밝힌다.

지난달 1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폴크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발표한 지 20일만에 처음으로 국내 차량 구입 고객에게 사과 입장을 전한 것이다.

앞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EPA와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에서 배기가스 배출량 불일치를 보인 EA 189 디젤 엔진(1.6 TDI/2.0 TDI, EU5 기준)이 탑재돼 국내에 판매된 문제의 차량 규모는 폭스바겐 9만2000대, 아우디 2만8000대 등 총 12만대라고 밝힌 바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차량의 “기술적인 해결을 이행하기 위한 개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을 뿐 리콜 등 구체적인 대응을 내놓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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