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오후 9시37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의 물류센터 위험물 옥외저장소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용인화재, 경기 용인시의 한 유류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주민 200여명이 대피했다.

지난 7일 밤 9시40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의 한 유류보관창고에서 발생한 불은 창고 안에 있던 톨루엔 등 화학물질과 구조물을 태우고 약 6시간 만에 진화됐다.

사고 당시 보관물질 대부분이 위험물질이라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가 우려돼 소방당국은 화재 지점에서 반경 1㎞ 안에 있는 주민 200여명을 인근 학교로 대피시켰다.

진화과정에서 화재 현장 주변에 있던 안모씨가 날아온 파편에 맞아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약 1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또한 한강환경유역청에서 1차적으로 대기 환경을 측정한 결과 유독가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바람 등의 영향으로 유독가스가 퍼졌을 가능성을 고려해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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