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캡쳐)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인천 신세계백화점 갑질 논란,

인천 대형 백화점에서 점원 2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사과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1분27초짜리 영상에는 베이지색 코트를 입은 한 여성 고객이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서비스 문제를 언급하고 있으며 검은색 유니폼을 입은 점원 2명은 무릎을 꿇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지난 16일 오후 3시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서 다른 고객이 촬영한 것이다.

해당 논란은 여성 고객의 어머니가 지난 5일 매장을 방문해 7년 전 구입 당시 20만원이던 귀금속을 수리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점원이 본사 규정상 수리비의 8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비롯됐다.

어머니로부터 상황을 전해들은 이 고객은 업체 본사에 강하게 항의했고 업체 측은 결국 무상수리를 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16일 매장을 찾아가 점원들의 고객 응대법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1시간가량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측은 결국 무상수리를 해주기로 했지만, 고객의 항의가 계속 이어지자 사태를 빨리 해결하려는 마음에 점원들 스스로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릎을 꿇은 점원들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17일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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