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8시 30분경 사당역 환승 모습 (사진=뉴스포스트 최유희 기자)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지하철4호선,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수유역 중간 지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중단됐던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서울메트로는 26일 오전 1시58분께 화재로 인해 중단됐던 열차 운행이 오전 7시10분께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오전 7시께 한성대입구~사당 구간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고, 양 방향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던 성신여대~당고개 구간 열차 운행도 모두 재개됐다.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지만 오이도 방면 열차에는 급격히 사람이 몰려들어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1시58분께 미아역~수유역 사이에서 레일 정비 작업을 하던 레일 연마차에서 불이 나 3시간2분만인 오전 5시께 완전히 꺼졌다.

하지만 선로 내부에 들어찬 연기가 빠지지 않아 연기 환기 작업 탓에 열차 운행이 재개되는데 2시간이 걸렸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작업하던 인부 6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한 이른 시간이었지만 열차 운행이 중단돼 일찍 출근하는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일반 열차 한 칸 크기의 레일 연마차 엔진 부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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