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이재원 기자] 비매너 경기로 비난을 받고 있는 로드FC 아오르꺼러와 최홍만의 매치가 성사됐다.

로드FC는 지난 12월 29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렸던 '로드FC 027 인 차이나'에서 펼쳐진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에서 승리한 최홍만과 아오르꺼러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아오르꺼러는 김재훈을 1라운드 24초 만에 제압해 주심의 경기 중단에도 불구하고 김재훈을 계속해서 공격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최홍만은 “정말 예의 없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국적이 다른 선수라고는 하지만, 케이지 위에서는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 한다. 이번에 케이지에서 만나게 된다면 꼭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가 어린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행동 하나하나가 맘에 들지 않더라. 몇 번 나하고 눈이 마주친 적이 있는데, 씩 웃으면서 윙크를 하더라. 기분이 상당히 안 좋았다”라고 불쾌해 했다.

한편, 최홍만은 지난 26일 경기에서 상대 선수였던 루오췐차오가 경기 도중 기권을 해 승리를 거뒀다.

경기 관계자는 이와 관련, "루오췐차오의 어깨 인대가 파열됐기 때문에 선수 본인이 기권하지 않았어도 경기를 중단시켜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홍만과 아오르꺼러의 대결은 오는 2016년 3월5일 서울 장충체육관 혹은 4월 중국대회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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