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컬 컬러 진단의 필요성과 자가 진단법

▲ 김민경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장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소장]

나에게 맞는 퍼스널컬러 찾기

색채 이미지 연출은 개인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색을 찾아 자신의 피부 바탕색과 같은 톤의 색으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으로 자신의 단점은 커버하고 장점은 부각시켜 긍정적인 효과를 얻어내는 것이다. 같은 핑크색이라도 어울리는 색이 있고 어울리지 않는 색이 있다.

그것은 동일해 보이는 핑크색이라 할지라도 푸른빛과 흰 빛이 감도는 차가운 계열에 속하는 핑크색과 노란색과 주황빛이 감도는 따뜻한 계열에 속하는 핑크색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울리지 않는 색을 접했을 때에는 단점이 더욱 드러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이는 다양한 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색에 대한 무관심과 고정관념으로 인해 일정한 색 이외에는 무심코 지나치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그로 인해 누군가 색에 대해 묻거나 어울리는 색으로 배색해야 할 경우 어려움을 느끼고 망설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색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갖고 고정관념을 버려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알게 되면 오히려 색을 자유롭게 활용하게 된다. 색의 활용범위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특히 현대사회처럼 시각적 요소에 많은 비중을 두는 시점에서 색이란 하나의 이미지 연출의 도구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인 차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색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이미지가 다르게 보이므로 개인의 성격과 직업 등에 맞게 색을 사용할 때 더욱 성공적인 퍼스널 컬러 이미지 연출( personal color image making)이 완성되는 것이다.

1.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란?

개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으로 개인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 시켜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연출하게 한다. 퍼스널 컬러의 활용은 개인의 생활패턴, 심리상태, 바이오리듬에도 영향을 주어 보다 풍요롭고 안정된 삶을 가능하게 한다. 

PCS 퍼스널 컬러 진단 시스템이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을 분석하여 어울리는 색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신체의 고유색상인 피부색, 눈동자 색, 머리카락 색, 두피 색, 손목안쪽 색의 신체 피부색과 자연의 색인 사계절 색을 비교 분석하는 것이다. 퍼스널 컬러는 퍼스널 베이스 컬러 (Personal Base Color)를 바탕으로 사계절 컬러 유형에 따라 베스트컬러(Best Color), 베이직 컬러(Basic Color), 워스트 컬러(Worst Color)로 구분한다.

*퍼스널 컬러 진단의 필요성

1) 자신의 결점을 장점으로 만든다.

컬러진단을 통하여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인식함으로써 자신감 있고 당당한 이미지 연출로 결점은 보안하며 어울리는 색을 활용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이미지를 인식시키게 만든다.

2) 자신감이 생긴다.
컬러는 사람의 심리와 건강상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만약 매일 같은 색상의 옷을 입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주목 받지 못하여 의욕도 상실하게 된다. 자신의 계절 컬러를 알면 생활리듬과 환경에 맞게 의상, 메이크업, 헤어 스타일 등의 다양한 코디 연출을 하여 자신감 있게 변화를 줄 수 있다.

3)눈동자가 선명하게 연출된다.
어울리지 않은 컬러를 선택하여 하루 종일 옷을 입고 메이크업을 하고 다니면 색의 반사로 인해 우울하고 피곤이 빨리 오는 현상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컬러테라피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이렇게 에너지가 빠져나감에 따라서 생기가 없고 눈빛이 흐려지는 현상이 보인다. 반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의 옷을 입으면 눈동자가 선명하게 연출되어 늘 생기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4) 피부 톤이 건강하게 보인다.
피부색이 건강해 보이는 것은 어울리는 컬러의 반사로 피부가 투명하고 깨끗해 보이며 기미나 잡티, 주름이 덜 보여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것이다. 의상 선택 시 주조색에 따라서 피부 톤은 건강하고 생기있게 보인다.

5) 모든 옷을 자유롭게 연출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과 계절을 알고 난 후 이미지에 맞는 스타일과 컬러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의상을 코디하게 되면 전제적인 컬러 배색과 톤으로 액세서리, 소품의 준비가 쉬워진다. 또한 컬러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패션 연출을 함으로써 자신의 개성을 살리게 된다.

6) 시간과 돈이 절약된다.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을 구입할 경우 시간과 돈 투자에 비해서 그 만큼의 가치(value)가 없다면 경제적인 손실뿐만 아니라 자신감마저 없어지고 투자의 가치를 잃어버리게 된다.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쇼핑시간을 줄이고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실속 있는 쇼핑을 할 수 있다.

7) 충동구매가 없어진다.
광고매체를 통해서 최신유행 상품이 나오면 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충동구매를 하게 된다. 파격적인 가격과 상품광고로 인한 충동구매는 늘 후회하게 만든다.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구매방법은 싫증이 덜 나고 유행이 지난 상품이라도 새롭게 코디하게 된다.

8) 지나친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다.
유행은 일정한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특성으로 잠시 머물다 지나가는 것이다. 유행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속성 때문에 늘 독특한 것 같지만 유행 또한 그 시대에 맞는 하나의 트랜드라 볼 수 있다. 이런 유행을 지나치게 따르면 개성이 없어지고 자신의 이미지를 찾을 수 없다. 유행을 창출하고 리드한다는 이태리, 프랑스인들을 보면 유행에 민감하지 않다. 그것은 자신들의 이미지 컬러와 스타일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9) 늘 세련된 모습을 연출한다.
자신의 이미지 컬러를 알면 계절의 변화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이미지를 연출하게 되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컬러 변화도를 쉽게 자신이 체크하여 감성지수에 맞게 컬러 이미지 연출을 한다. 이런 이미지는 상대방에게 자신감과 세련된 모습으로 보여 진다.

2. 퍼스널컬러 사계절 타입

1) SPRING 봄

피부색은 노르스름한 톤을 기본으로 하며, 피부 표면이 매끄럽고 투명하며 얇기 때문에 얼굴에 주근깨 같은 잡티가 생기기 쉽다.
눈동자는 노란 빛이 감도는 밝은 갈색으로 생동감 있는 느낌을 주고 머리카락은 노란 빛이 감도는 갈색으로 윤기가나고 부드러우며 얇은 것이 특징이다.

2) SUMMER 여름

피부색은 희고 푸른 빛을 지닌 차갑고 부드러운 톤으로 복숭아 빛이나 핑크 빛이 살짝 감돌며 햇볕에 잘 타지 않고 붉어지는 특징이 있다.
눈동자는 부드러운 갈색으로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머리카락은 윤기가 나지 않는 건조한 타입으로 가늘고 회색기미를 지닌 갈색 계열이다.

3) AUTUMN 가을

피부색은 노르스름하며 윤기가 없고 얼굴의 혈색이 없는 편이다. 봄의 피부색보다는 짙으며 햇볕에 잘 타는 편이어서 쉽게 얼굴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눈동자는 짙은 황갈색 계열로 그윽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며 머리카락은 윤기가 없는 짙은 갈색이다.

4) WINTER 겨울

피부색은 푸른 빛을 지니고 있어 차갑고 창백해 보이며, 피부가 얇고 투명하다.
눈동자 색은 짙은 회갈색이나 검은색으로 흰피부와 대조를 이루어 세련된 이미지를 주며 머리카락 색상 또한 푸른 빛이 들어간 짙은 갈색이나 검은색이 주를 이룬다.
자신의 계절을 알기 위해서 육안으로 신체 색상을 측정할 시에 가장 많이 고려해야 하는 신체 피부 색상은 얼굴 피부 바탕색이다.

*퍼스널컬러 신체색상 비중 %구분

1. 얼굴 피부 바탕색의 비중 : 40%
2. 뒷머리 두피 색과 손목 안쪽 색의 비중 : 30%
3. 눈동자 색의 비중 : 20%
4. 머리카락 색의 비중 : 10%

3.퍼스널컬러진단 전 준비 사항 및 유의 사항

·피부 바탕색이 정확하게 드러나도록 화장기가 없는 맨 얼굴이어야 한다.

·액세서리나 안경 등은 빛을 반사시켜 피부색이 달라져 보일 수 있으므로 착용하지 않는다.

·머리카락 색이 자연색이 아니면 진단에 혼동을 줄 수 있으므로 흰색 헤어 밴드로 가린다.

·진단 시 피진단자의 상의 복장은 흰색 케이프로 피진단자의 목 아래부터 가슴아래까지 두른다.

·정확한 피부색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햇살이 좋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진단하는 것이 좋다.

·진단 램프(중성 빛 95~100W) 사용 시 시간과 관계없이 정확하게 컬러진단을 할 수 있다.

·진단 테스트 시간은 1시간 이상을 넘기지 않아야 하며 컬러진단 후 결과에 따라 1차 진단에서 2차 진단 후 본인에 맞는 계절과 베스트 컬러, 베이직 컬러, 워스트 컬러로 구분한다.

·PCS 퍼스널 컬러진단의 총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가 적당하며 진단 후 피진단자에게 맞는 계절 컬러칩을 통하여 한 달 동안 계절 색상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한다.

·컬러 상담을 통하여 본인의 심리상태와 생활공간 컬러매치를 알 수 있다.

·피진단자가 선탠이후 또는 비타민A 약물을 과용했을 경우 자신의 피부색이 완전히 돌아온 후인 약 2주 후에 진단을 받도록 한다.

4. 자가 진단 방법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가 진단을 시도해보자.

1) 오링 테스트

똑같은 힘이지만 어떤 색은 오링이 쉽게 풀어지고 어떤 색을 잡고 있을 때는 오히려 좀 더 조여지는 느낌을 받는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색을 잡으면 몸에서 밀어내고 자기에게 맞는 색을 잡으면 몸에서 당기는 원리를 이용한 테스트이며, 집에서도 쉽게 해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자신의 계절 색을 찾기 위해 테스트하면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테스트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색상과 어울리는 색상이 일치하는지 한번 살펴보는 방법이있다. 에너지가 끌리는 쪽으로 손가락에 힘이 가해진다.

2) 손등으로 가볍게 자자진단 방법
손등을 이용해서 네일 컬러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맨손으로 웜톤의 레드와 쿨톤의 레드 진단 천에 손울 올려 놓아보면 손의 색깔이 더 화사했는지, 더 칙칙하거나 어두워 보였는지를 보고 알 수 있다.

<김민경 한국케엠케연구소 소장, kmkcolor93@daum.net>

▷김민경 소장은?
-1993년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설립
-1998년 한국인 피부색에 어울리는 퍼스널컬러 유형 분석
-2003년 여성경제인협회 선정 ‘닮고 싶은 인물’ 선정
-2014년 육군사관학교 색채디자인 감사장
-2014년 아시아 미 페스티벌 색채부문 올해의 아티스트상
-2014년 컬러워크 국제초대전 ‘작품상’ 수상
-2015년 럭셔리 브랜드 모델 어워즈 아트 프로페셔널상
-‘튀는 색깔이 뜨는 인생을 만든다(1999)’, ‘색깔의 수수께끼’(2006) 등 다수 저서
-현)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
-현) 한국CPI협회(KSCPI) 회장
-현)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본부장
-현) 프랑스 마르즈 베르레르 퍼스널컬러 한국 대표
-현) 세계한식문화협회 한브랜드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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