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경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장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소장]

감성을 자극시키는 레드 컬러의 파워

색에는 인간의 생리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 이유는 인간이 색을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 뿐 아니라 마음으로도 받아들여 마음을 움직이고 감정을 움직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색을 보고 느끼는 감정적 표현 역시 개개인에 따라서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 색채에 대한 감정은 색자극이 인간의 정신에 미치는 반응이며 이런 감정은 보는 사람의 기분이나 생활 태도, 분위기, 자연에 대한 향수나 환경 등에 의하거나 그 색에 대한 특정한 경험에 의하기도 한다.

레드컬러를 보았을 때 파워를 느끼기면서 열정과 함께 흥분이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두려움과 위압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색채가 생활 감정을 자극하는 효과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심리변화와 환경변화에 따라 다르게 느끼기 때문이다. 이처럼 색은 감성작용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며 개개인의 감성 도에 따라서 다르게 작용한다.

1. 레드컬러의 파워

레드컬러의 파워는 신앙을 대표하는 컬러로 이미지가 강하게 심어져 왔다.

시각적으로는 주목성과 시인도가 높아 위험과 긴급 전달 등에 많이 쓰이기도 하며 ,따뜻함을 느끼기 때문에 신체에 이상이 있을 때 강한 에너지로 다가오기도 한다.

주로 레드컬러는 종교적인 의식 중 매장의식에 사용하였으며 뜨겁고 강력한 컬러인 만큼 신체의(물리적인) 강함 힘으로 열정 또는 정열이라든가 혁명 등을 떠오르게 하며 우리의 경험과 기억에 의해 시기와 분노, 탐욕 등을 연상하게 한다. 레드는 살아있는 생명체에 활력을 주고 에너지를 자극하며 다른 색에 비해서 원초적인 사랑의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레드컬러는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든 지난 2002년 6월 붉은 악마의 응원으로 시작한 레드는 온 국민을 하나로 응집시키며 월드컵 4강이라는 신화를 이루는데 단단히 한 몫을 해냈다. 온 국민을 한 마음으로 뭉치게 한 레드의 힘은 무엇인가?

역동적이고 자극적인 레드는 그 강렬한 이미지로 사람들의 감각과 열정을 자극하며 자기 확신과 자신감을 강하게 전달한다. 2006년 트렌드컬러로 인테리어와 건축 분야에서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레드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다.

2008년 레드컬러는 가전제품과 자동차 시장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2010-2016년 현재 레드컬러는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시키면서 뷰티시장에서 헤어제품은 물론 화장품, 코스메틱 분야에서 레드의 고급스러운 특징을 살려 섹시하고 매력적인 컬러로 자리 잡았다.

2.레드컬러의 특성

장파장인 레드컬러는 열정, 생명력, 감정을 자극시키는 에너지를 지니고 있어 흥분감과 연관되어 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레드는 힘, 환희, 행복감, 사랑, 감정 등을 자극할 수 있다. 부정적인 면에서는. 심리적으로 신경을 자극하여 긴장시키고 불안감을 초래하지만 활동성이 강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감성을 자극시킨다.

레드는 불을 연상하는 일차적 색들 중의 하나이며 진홍색은 가장 근원적인 육체적 정열인 동물적 본능을 일깨워 줄 수도 있다. 붉은 핏빛의 색은 인생의 고통적인 요소들을 대표한다. 또한 부드러운 연분홍 색조는 모성 본능의 동요를 일으키기도 한다. 가장 따스한 느낌을 지닌 색으로 감성을 자극시키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3.레드컬러의 건강

레드의 이미지는 자신감이 있으며 활동적이고 생동감이 있으며 강렬한 느낌은 생활의 기폭제가 된다. 시각적으로는 주목성과 명시도가 높으며 따뜻한 온기를 느끼기 때문에 신체에 이상이 있을 시 강한 에너지로 다가온다.

레드는 자극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가 떨어지고 자절 감을 느낄 때 레드컬러로 감성지수를 높이면 의욕과 활기가 생기게 된다.

레드컬러는 활력과 에너지를 자극하고, 힘없이 늘어져 있는 곳에 활동성을 촉진해준다.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 신체 안의 혈액순환을 향상 시키며 헤모글로빈이 생성될 수 있도록 돕는다.

심리적인 변화가 생겼을 때 인체는 레드의 에너지를 받고 싶어 하며 레드컬러가 좋아진다. 신체를 강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강장제 역할을 할 수도 있으며 한기가 느껴질 때 레드컬러의 양말, 장갑, 조끼나 스카프를 사용하는 것 또한 레드의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방법이다. 힘들고 피곤할 때 레드컬러의 의상을 착용하면 자신도 모르게 에너지가 생긴다. 붉은 빛은 상처부위를 완화시켜 주며 충혈 된 부위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감기, 무력감, 피곤할 때 빈혈, 저혈압 환자에게 적합하다.

4. 레드컬러의 음식

레드컬러는 자극적이면서 사람을 흥분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며 혈액의 순환과 아드레날린 이 방출을 자극하여 에너지와 활기를 불러일으킨다. 레드음식의 색에서는 그러한 자극적인 요소와 강렬한 색상의 영향으로 식욕을 느끼게 하며, 맛있고 달콤함을 연상시켜 모든 음식의 맛을 돋우는 작용을 한다. 레드음식은 감성을 자극하여 우울증이 없어지며 자신감을 만들어준다.

레드음식에는 빨간 고추, 비트, 체리, 포도주, 로즈메리, 석류, 피망, 토마토, 딸기, 사과, 대황, 붉은 강낭콩 등이 있으며 화이트, 그린컬러와 잘 어울린다.

<김민경 한국케엠케연구소 소장, kmkcolor93@daum.net>

▷김민경 소장은?
-1993년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설립
-1998년 한국인 피부색에 어울리는 퍼스널컬러 유형 분석
-2003년 여성경제인협회 선정 ‘닮고 싶은 인물’ 선정
-2014년 육군사관학교 색채디자인 감사장
-2014년 아시아 미 페스티벌 색채부문 올해의 아티스트상
-2014년 컬러워크 국제초대전 ‘작품상’ 수상
-2015년 럭셔리 브랜드 모델 어워즈 아트 프로페셔널상
-‘튀는 색깔이 뜨는 인생을 만든다(1999)’, ‘색깔의 수수께끼’(2006) 등 다수 저서
-현)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
-현) 한국CPI협회(KSCPI) 회장
-현)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본부장
-현) 프랑스 마르즈 베르레르 퍼스널컬러 한국 대표
-현) 세계한식문화협회 한브랜드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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