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봄 기운이 완연한 지난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이하 고척돔)에서 SK-넥센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렸다. 특히 2016 프로야구는 10개구단이 어느 해보다 전력 평준화를 이룬 가운데 뜨거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프로야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뉴스포스트>가 서서히 본격적인 정규시즌을 앞두고 예열중인 시범경기 경기를 미리 다녀왔다. 국내 최초 돔 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관객들의 얼굴엔 올 프로야구가 꽃 피울 각종 풍성한 기록과 흥행요소에 벌써부터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프로야구 경기, 그 현장 속으로 고고~~

▲ (사진=뉴스포스트 안옥희 기자)

전날인 15일 SK 와이번스-넥센 히어로즈의 첫 시범 경기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3541명의 관중이 고척돔을 찾아 경기를 관전하는 등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돔에 쏠리는 관심은 대단했다.

▲ (사진=뉴스포스트 최유희 기자)

이날 역시 고척돔에는 전날보다 256명이 많은 3797명이 찾아 올 시즌 시범경기 주중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넥센과 SK 팬들은 물론, 타 팀 팬들까지 겨우내 중단됐던 프로야구 경기관람과 국내 최초의 돔구장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가족 단위로 경기장을 찾았다.

▲ (사진=뉴스포스트 최유희 기자)

많은 관중들이 찾은 반면 시범경기인 까닭에 치어리더들의 응원이 없다보니 양 팀 관중들은 전체적으로 정규시즌에 볼수 있는 뜨거운 응원의 열기와는 다소 거리가 먼 진지하게 경기를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사진=뉴스포스트 안옥희 기자)

한편 이날 SK는 넥센과의 경기에서 5이닝 노히트를 기록한 김광현의 호투 속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범경기 3연승을 달리며 4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연이틀 SK에 패해 2연패, 시범경기 전적 1승 5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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