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의 모습(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안옥희 인턴기자] 오는 29일부터 회원증 하나로 전국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서비스’가 시행된다.

서울시가 회원증 한 장으로 전국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는 동대문구·은평구·중랑구의 공공도서관과 서울도서관 등 총 24개 도서관에서 먼저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재 전국 491개 도서관이 책이음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올해 부분적으로 시작한 책이음서비스를 확대해 2018년까지 서울의 모든 공공도서관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책이음서비스는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하면 책이음서비스에 참여 중인 전국 여러 지역 도서관을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한 제도다.

다른 지역 주민이 서울 시내 도서관을 이용할 때 자치구마다 따로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기존 제도의 불편함을 개선한 것이다.

책이음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신분증을 가지고 책이음서비스 참여 도서관을 방문해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책이음 이용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회원이 되면 15일간 총 20권까지 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전국 참여 도서관 현황과 자세한 이용방법은 책이음서비스 홈페이지(http://book.nl.go.kr) 접속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책이음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서울시민은 물론 다른 지역 주민들이 각자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어 도서관 이용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서비스 이용을 통해 도서관 책과 정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욱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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