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상투어를 위해 인천을 찾은 중국 아오란그룹 관광객들이 27일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을 찾아 간식을 먹고있는 모습(참고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안옥희 인턴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총 209개의 중국전담여행사 중 전담여행사로 지정된 지 2년이 지난 170개 업체를 대상으로 갱신 심사한 결과 40%에 이르는 68개사를 퇴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8일 ‘중국 단체 관광 시장 개선 대책’의 후속 조치인 이번 갱신 심사는 불합리한 저가 단체관광 시장을 개선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유치 실적 대비 가격 합리성을 검토하고 관광통역안내사와의 표준약관계약서 미체결과 무자격 관광통역안내사 활용 등에 따라 행정처분을 받으면 감점했다.

퇴출당한 68개 업체는 ▲가격 합리성이 낮은 업체(27곳) ▲관광통역안내사와 표준약관계약서를 체결하지 않은 업체(16곳) ▲행정처분에 따른 감점을 6점 이상 받은 업체(14곳) ▲최근 1년간 단체 관광객을 100명 미만으로 유치한 업체(6곳) ▲자진 반납한 업체(5곳) 등이다.

문체부는 이번 갱신 심사 결과에 따른 단체관광 시장 위축 우려를 해소하고 역량 있는 여행업체의 시장진입을 확대하기 위해 오늘부터 전담여행사 신규 지정을 진행한다.

아울러 방한 중국 단체관광시장에 대한 관리 감독과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올 하반기 중국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에서 ‘한중 관광품질 제고 및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동 관리 감독’(가칭) 협약 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문체부는 올 상반기 중에 한중 국장급 실무회의 개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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