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돌부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첫 등판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6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0-3으로 뒤진 7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던져 무실점으로 막았다.

1이닝 동안 다섯 타자를 상대해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앞서 시범경기 9경기에서 9⅔이닝 동안 2실점해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2005년부터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 뛴 오승환은 국내에서 활약한 9시즌 동안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510⅓이닝을 소화했다. 통산 탈삼진은 625개.

2014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진출한 이후에도 그의 탈삼진 능력은 여전했다. 지난해까지 2년 동안 136이닝을 던졌고, 147탈삼진을 잡았다.

오랫동안 마무리투수로 뛰며 산전수전 다 겪은 경험들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돌부처의 단단함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1-4로 패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