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이대호 홈런.박병호 홈런
코리안 빅리거 이대호와 박병호가 나란히 같은 날 마수설리 홈런포를 가동하며 고국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진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오클랜드가 좌완 선발투수 에릭 서캠프를 등판시키면서 이대호는 8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서캠프의 2구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3경기 5타석 만에 기록한 첫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했다.

미국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도 정규리그 데뷔 첫 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8회 팀이 2-2로 맞선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렸던 그지만 정규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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