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안옥희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오는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5일 어린이날 다음날인 6일의 공휴일 지정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대한상의는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5일~8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생겨 다양한 가족 연휴 활동으로 소비촉진과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문체부가 오는 28일 국무회의에 이를 정식 안건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는 전국 대다수 초중고 학교들이 5월 6일을 재량 휴업으로 지정해 단기 방학에 들어가고 정부에서도 5월 1일~14일을 ‘봄 여행주간’으로 시행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크리라 전망했다.

또한 16만 회원사에 5월 6일을 자율휴무일로 지정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상공회의소를 통해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지난해에도 광복 70주년 축하 분위기 조성과 내수진작을 위해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어 연휴를 기다리는 직장인들의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직장인 이 모 씨(31)는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오랜만에 도심을 벗어나 산으로 나들이 갈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8월 14일도 광복절에 앞서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내수진작효과가 1조3100억 원으로 추정돼 관광·음식·숙박과 백화점·마트 등 유통업계도 상당한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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