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MLB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푸대접 설움을 한방에 날렸다. 이로써 그는 팀의 눈도장을 찍으며 주전 경쟁에 본격 청신호를 밝혔다.

김현수는 3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4 동점이던 7회초 상대 불펜 투수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데뷔 17경기 만에 쏘아 올린 첫 홈런이자 이날 경기 결승점으로 김현수는 팀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현수는 경기가 끝난 뒤 현지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초반에 내가 못했기 때문에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언제든지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열심히 했던 것이 지금의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김현수의 슬슬 달아오른 타격감에 팀인 볼티모올 오리올스는 반색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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