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뉴시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추신수 홈런,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43일만에 나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경기 도중 교체된 후 이날 25일만의 복귀전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00(20타수 4안타)이 됐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션 머나야의 2구째 포심을 밀어쳤지만 좌측 펜스 워닝 트랙에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3회 2사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 넷을 골라 출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의 방망이가 살아났다.

추신수는 팀이 1-10 뒤지고 있던 5회초 오클랜드 선발 션 머나야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89마일(약 143㎞)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치며 중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오클랜드 선발 머나야는 강판됐다.

추신수는 9회초 무사 1루 찬스에서 재커리 닐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병살타로 물러나며 경기를 끝냈다.

추신수의 마수걸이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투수진들의 부진으로 5-1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39승24패를 기록, 40승 고지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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