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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 이건희 부자 병역 의혹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다?
도기천 기자  |  dogich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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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0일 (월) 15: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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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 = 도기천 기자] 삼성그룹이 ‘젊은 삼성’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3세 경영 체제로 접어든 가운데, 이달초 강용석 의원(무소속)이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삼성家를 비롯한 재벌들의 병역면제 사유를 공개하면서, ‘젊은 삼성家’가 ‘병역’이라는 ‘뜨거운 감자’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건희 삼성회장, 이재용(42) 삼성전자 사장, 이 회장 조카 정용진(42) 신세계 부회장(좌로부터)


삼성그룹은 병역대상자 11명 가운데 8명(73%)이 면제를 받아 재벌가 중 면제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반인들의 병역면제율이 통상 6%선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12배 가량 높은 수치다.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은 단연 이건희 삼성회장과 이번 인사로 삼성전자 부사장에서 승진한 이재용(42) 신임사장. 또 이 회장의 조카 정용진(42) 신세계 부회장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각각 정신질환과 허리디스크, 과체중으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재용- 1차 징병검사 현역 판정, 2차 때 면제
정용진- 104kg로 겨우 1kg 초과해 과체중 면제


이건희 삼성회장의 병역면제의 구체적인 사유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포털사이트 등에 공개된 이 회장의 병역면제 사유는 ‘정신질환’으로 기록돼 있으며, 구체적인 일시, 병적기록 등은 알려진 바 없다. 일각에서는 오래전 교통사고로 투병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 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정도다.

병역면제 사유를 대정부질의에서 공개한 강 의원조차도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측은 “삼성가의 불법승계 문제를 거론하는 과정에서 이미 오픈된 내용(이 회장의 병역면제 사유)을 다시 한번 거론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 홍보실 관계자도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 이 회장의 병역문제가 어떤식으로든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2006년 11월경 방영된 ‘KBS시사기획 쌈’에서도 이 회장의 병역면제를 밝힌 바 있으나, 당시에도 ‘정신질환’이 사유라는 것 외에는 전해진 내용이 없다.

이재용, 국가대표 승마 선수로 활약

이 회장의 병역면제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아들 이재용 사장에 대한 병역면제 사유는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 사장은 1991년 11월8일 5급 면제 판정을 받았으며, 사유는 ‘수핵탈출증’이다. 수핵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을 뒤에서 지탱하고 있는 인대 조직이 파열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흔히 ‘허리디스크’로 불린다.

특이한 점은 1990년 6월8일 최초 징병검사 때는 1급 현역판정을 받았다는 것. 또 병역면제를 받은 병원이 ‘안세병원’이라는 중소규모 병원인 것도 의문이 가는 대목.
본지 확인 결과, 안세병원은 1999년부터 척추센터를 운영해 왔다. 이전에는 근로복지공단 지정 요양전문 의료기관이었다. 앞서 2006년 KBS보도에 의하면, 이재용 사장이 병역면제 받았던 당시 안세병원은 산부인과 전문병원이었다고 전한다. 게다가 1991년 이 사장이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을 당시 안세병원엔 CT촬영기가 없었으며, 이 사장이 병무청에 제출한 CT사진은 또다른 의원에서 촬영한 것이었다고 당시 방송은 보도했다.

특히 이 사장은 지난 1991년과 92년까지 장애물부문 승마 국가대표 선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승마협회측은 이 사장이 장애물부문에서 상위 랭킹에 들어 국가대표를 했었지만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내 승마국가대표 선발과정은 전년도 국제국내경기 출전성적으로 선발하거나, 별도 대회를 열어 선발하는 방식 등 두 가지다. 이렇게 선발된 선수를 매년초 2∼3월경에 발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여러 차례 낙마 사고로 허리를 다쳤고, 유학 준비를 하던 중 통증이 심해졌다"고 해명한 바 있다. 삼성측의 주장대로라면 허리통증이 심해졌다는 91~92년도에 승마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다는 점은 선뜻 이해가기 힘들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조카이자 이재용 사장의 동갑내기 사촌인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고무줄 체중’도 논란거리다. 미국 유학을 다녀온 직후인 1990년 6월 과체중으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 대학 입학 때 정 부회장이 직접 작성한 학생카드에는 키 178cm, 체중 79kg이라고 기록돼 있다. 하지만 신체검사 당시 정 부사장의 몸무게는 1백4kg으로, 당시 면제 기준인 1백3kg을 불과 1kg 초과해 '면제' 판정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최근 87kg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삼성가 병역면제 주요인물로는 이 회장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부회장을 비롯, 이재관 세한그룹 전 부회장(갑상선기능 항진증), 이재찬 전 새한사장(근시), 조동혁 한솔부회장(장기유학), 조동일 한솔부회장(장기유학)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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