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us 여자오픈,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메이저 통산 3승을 노리고 있다.

리디아 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 코르데바예 골프장(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써낸 리디아 고는 공동 2위에 오른 박성현(22·넵스)과 지은희(30·한화)를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면 올해에만 LPGA 투어 4승이자 메이저 2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더하면 메이저 통산 3승째다.

리디아 고는 전날 단독 선두를 마크한 박성현에 3타 뒤진 상태에서 라운딩을 시작했다.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이후 후반 라운드에선 13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신고하며 2타를 줄였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정복한 박성현은 9번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날 하루 동안 2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양희영(26·PNS)은 1라운드부터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며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는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장타자' 브리타니 랭(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지난 5월 파죽의 3연승을 달린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은 3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 뽑으며 3타를 줄였다. 그는 LPGA 투어 통산 2승의 이미림(26·NH투자증권) 등 7명이 포진된 공동 8위(2언더파 214타) 그룹에 들어갔다.

6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안은 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븐파 72타,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고, 2011년 우승자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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