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최지만(LA 에인절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대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지난 5월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전반기 막판 콜업됐다. 이날 홈런은 빅리그 20경기 만에 쏘아 올린 첫 홈런포다.

최지만은 후반기 두 번째 경기인 지난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안타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0.156에서 167(36타수 6안타)로 소폭 올랐다. 타점과 득점은 각각 2개와 3개로 늘었다.

최지만은 3회말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투수 A.J. 그리핀을 상대로 7구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2-4로 뒤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그리핀을 상대한 최지만은 초구를 공략했다.

87마일(140㎞)짜리 밋밋한 직구가 한복판으로 들어오자 망설임 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잘 맞은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향해 빠르게 날아갔고 관중석에 그대로 꽂혔다.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지만 이후 플레이는 아쉬움이 남았다. 팀이 5-4로 역전에 성공한 6회 1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토니 바넷을 상대로 병살타를 때리며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무산시켰다.

팀이 9-5로 앞선 8회 수비에서는 실책을 기록했다. 이어진 네번 째 타석에서는 초구를 건드렸다가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