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리우올림픽, 제31회 리우하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27일 0시5분 인천공항을 통해 브라질로 떠났다.

선수단은 두바이를 경유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하며, 도착시각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오후 12시40분이다.

정몽규 선수단장을 비롯한 본부임원 23명과 체조, 펜싱, 역도, 핸드볼, 복싱, 사격, 조정, 수영 등 8개 종목 63명 등 선수단 86명과 코리아하우스 운영단, 각 종목별 협회 관계자 등 총 159명이 리우행에 몸을 실었다.

단복을 맞춰 입고 속속 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은 출국 게이트에 모여 취재진을 향해 선전을 다짐했다. 강영중 대한체육회 회장이 방문해 격려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다음달 5일 개막해 17일 간 계속되는 세계인의 축제 리우올림픽에 참가한다. 이미 시차적응과 막판 담금질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선수들도 있다.

목표는 금메달 10개 이상. 하계대회 4연속 10위권 달성을 겨냥하는 것이다.

한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종합 9위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로 7위에 등극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역대 최고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애틀랜타·시드니·아테네 올림픽을 제외하고는 모두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쌓고 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강한 양궁과 태권도, 사격 등에서 금메달을 확보하고, 펜싱, 유도, 레슬링, 골프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대한체육회와 정몽규 선수단장 등은 훈련장 확보와 의료진, 식사 문제 해결, 안전사고 대책 등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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