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 정보경이 7일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여자 48kg급 이하 쿠바의 디야리스 메스트르 알바레즈와 준결승전에서 점수를 얻어낸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한국은 대회 첫날 금메달과 은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양궁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고 여자 유도 정보경(25·안산시청)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24·청주시청)-구본찬(23·현대제철)-이승윤(21·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6-0(60-57 58-57 59-56)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의 단체전 금메달이다.

유도 여자 48㎏급에 출전한 정보경은 결승에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 절반패를 당해 은메달을 땄다.

비록 금빛 메달은 아니지만 정보경은 한국 여자 유도에서 20년 만에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는 큰 성과를 거뒀다.

한국 사격 간판 진종오(37·kt)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지만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그쳤다.

첫 경기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진종오는 10일 밤 50m 권총에 출전, 명예회복에 나선다.

박태환(27)은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63를 기록, 전체 50명 가운데 10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접영 100m에 나선 안세현(21·SK텔레콤)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예선에서 57초80을 기록하고 전체 11위에 올라 상위 16명이 진출하는 준결승에 오른 안세현은 준결승 2조에서 57초95를 기록, 전체 16명 중 10위에 머물러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라이벌 일본과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4 25-17 25-21)로 승리하며 지난 2012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당한 패배를 되갚았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9일 오후 8시30분 러시아와 A조 2차전을 치른다.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세계랭킹 2위 러시아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25-30으로 아쉽게 역전패 했다. 한국은 후반 한 때 20-13으로 앞서며 이번 대회 돌풍을 예고했으나 막판 러시아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 나섰던 최인정(26), 강영미(31), 신아람(30)은 모두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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