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20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하키대표팀이 네덜란드에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하키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하키 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하키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4로 완패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은메달의 영광 재연을 위해 뭉친 한국은 지난 7일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1-4로 진데 이어 이날도 패배, 8강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12개팀이 두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4개팀이 8강에 진출한다.

1피리어드 8분40초만에 켈리 욘커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끌려간 한국은 2피리어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또다시 욘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3피리어드에 욘커에게 페널티 코너에서 세 번째 실점을 했다.

4피리어드가 시작된지 1분도 되지 않아 네덜란드에 4번째 골을 내준 한국은 한 점도 만회하지 못한채 그대로 졌다.

한국은 11일 오전 3시30분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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