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분전에도 신장의 열세에 분루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러시아에 일격을 당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에 1-3(23-25 25-23 23-25 )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페네르바체)은 20점을 넣었지만 공격 성공률은 20% 언저리에 머물렀다. 이재영(7점·흥국생명)의 몸도 일본전보다 몸이 무거웠다. 양효진(현대건설)이 17점으로 분전했다.

190㎝가 넘는 장신 선수들이 즐비한 러시아는 14개의 블로킹으로 한국을 무너뜨렸다. 한국은 6개에 그쳤다.

타티아나 코셀레바와 나탈리야 곤차로바가 22점씩을 올렸다.

1승1패가 됐지만 실망할 단계는 아니다. 남은 세 경기에서 2승1패를 거두면 조 3위는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홈팀이자 우승 후보인 브라질전은 쉽지 않더라도 아르헨티나와 카메룬에는 승수 쌓기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은 11일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갖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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