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기자] 장혜진(29·LH)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에서 북한의 강은주와 대결을 펼친다.

장혜진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전에서 리디아 시체니코바(우크라이나)를 세트스코어 6-2(28-27 29-28 26-28 28-25)로 꺾고 16강전에 진출했다.

먼저 16강에 진출한북한의 강은주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 남북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혜진과 강은주의 경기는 오는 11일 오후 10시31분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랭킹 1위 최미선(20·광주여대)에 이어 랭킹라운드(예선)를 2위로 통과한 장혜진은 64강과 32강전을 가볍게 통과하면 안정감을 과시했다.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이번 대회 2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강은주는 예선에서 15위를 기록했다.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가장 최근 남북 선수가 대결을 벌인 것인 2008 베이징올림픽 때다.

당시 준결승에서 박성현과 권은실(북한), 3·4위 결정전에서 윤혹희와 권은실이 맞붙었다. 두 차례의 승부에서 모두 한국이 웃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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