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개인통산 올림픽 금메달 21개를 돌파했다.

펠프스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코너 드와이어, 타운리 하스, 라이언 록티와 함께 7분00초6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날 금메달 1개를 더 추가한 펠프스는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21개)로 이름을 올렸다.

역대 올림픽에서 펠프스 다음으로 금메달을 많이 딴 선수는 옛 소련 시절 '체조의 전설'로 불린 라리사 라티니나, 1920년대 전설적인 중장거리 선수 파보 누르미(핀란드), 미국의 수영 영웅 마크 스피츠, 전설적인 육상 선수 칼 루이스(미국)로 통산 9개의 금메달을 땄다.

전체 메달 수에서도 펠프스가 압도적이다. 펠프스는 금메달 21개에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더해 개인통산 25개의 올림픽 메달을 수집했다.

통산 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2위는 라티니나로, 그는 18개(금 9개·은 5개·동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 나선 펠프스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펠프스는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를 남겨두고 있고, 혼계영 400m에 출전할 가능성도 높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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