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점점 이 세상을 정확히 표현하기보다는 자신을 정직하게 표현하려는 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미국의 철학자 해리 프랑크푸르트라는 사람이 ‘헛소리에 대하여’라는 책에서 한 말이라고 합니다. 현대인들은 사물의 진실과는 관계없이 그 사물에 대해 자기가 느낀 바를 표현하려고 한다는 말로 보입니다. 아마도 수많은 유언비어들이 그렇게 해서 태어나고 퍼지고 하는 듯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수술을 받은 친구가 ‘방금 차에 치인 개’같은 느낌이라고 말하자 이렇게 화를 냈다고 합니다. “너는 개도 아니고 차에 치어보지도 않았잖아!” <이동주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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